누가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될 것인가.
KIA 타이거즈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선발 투수로 최영필을 예고했다. KIA는 홍건희 ,임기준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대체 선발이 필요한 상황. 3일 경기에선 김윤동, 4일에는 최영필을 택했다. 위닝시리즈를 위한 중요한 일전이다.
최영필은 올 시즌 38경기(선발 2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 중이다. 필요할 때면 선발 투수로도 나오고 있다. 선발로 나온 2경기에선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 사실상 첫 번째 등판하는 투수다. KIA는 필승조를 모두 쏟아 부을 예정. 최영필이 얼마나 버텨주느냐가 중요하다.
최영필은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5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KIA 타선은 7연승 동안 연일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3일 경기에선 6안타 1득점에 그쳤다. 4일 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또한 최영필에 이어 등판할 불펜 투수들이 최대한 버텨야 한다. KIA로선 버텨야 이길 수 있는 경기이다.
한화는 심수창으로 맞불을 놓는다. 심수창은 올 시즌 35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해 4승 4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6.2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로 나선 6경기에선 1승 3패 평균자책점 6.05의 기록. 불펜 등판에 비하면 그리 나쁜 기록은 아니다. 올 시즌 KIA전에선 3경기에 등판해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최근 선발 등판이었던 지난달 30일 두산전에선 5⅓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제 몫을 했다.
한화 타자들의 상승세는 여전하다. 2일 9득점, 3일 8득점을 올리며 짜임새를 보여주고 있다. 과연 KIA와 한화 중 누가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될지 궁금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