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힛더스테이지', 최고 경지 이른 태민의 재발견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6.08.04 06: 47

태민이 월등한 점수로 ‘힛더스테이지’ 첫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이돌 그룹 샤이니의 춤 잘추는 아이돌로만 인식됐던 태민. 하지만 이날 그는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선배 춤꾼들까지 놀라게 만들었다. 189점이라는 점수를 획득한 태민. 이번 무대는 그의 재발견이었다.
Mnet '힛더스테이지‘는 스타와 크루들의 콜라보로 꾸며지는 무대다. 모든 팀은 현장에서 200명의 관객들에게 투표를 받고, 가장 많은 점수를 획득한 팀이 이기는 경연.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악마’라는 주제로 5번째 팀부터 마지막 팀까지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난주까지 유권이 158점으로 1등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5번째 무대로는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인 효연이 출연했지만, 스포츠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 도전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152점을 받았다.

이어 셔누가 악몽을 컨셉트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였지만, 한번의 실수로 149점을 받았다. 그 뒤 무대는 호야가 꾸몄다. 호야는 유권과 같은 조커로 분해 많은 비교를 당했다. 하지만 상의를 탈의하는 등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유권에게 1점 차로 이겨 출연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 놀라웠던 건 마지막 무대에 오른 태민. 태민은 일본 안무가 코하루와 검객을 모티브로 한 내면의 악마를 표현했다.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고, 출연진들을 눈을 떼지 못했다. 구준엽은 “태민이 이렇게까지 춤을 잘 추는 줄 몰랐다”고 소감을 말했고, 문희준은 “최고 경지에 이른 것 같다”고 호평했다. 결과 역시 189점. 호야보다 30점이나 앞선 점수로 최종우승을 했다.
아이돌 중에서 '춤 좀 잘 추는 정도'인 줄로만 알았던 태민. 하지만 이날 태민은 어떤 아티스트 못지 않은 무대로 춤신의 경지에 이른 모습을 보여줬다. 태민에 대한 선배들의 인식도, 시청자들의 인식도 완전히 바꿔놓은 무대였다. / bonbon@osen.co.kr
[사진] ‘힛더스테이지’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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