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티드' 이문식, 범인된 이유 드러났다..마지막 폭주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03 23: 07

'원티드'의 범인 이문식의 과거가 드러났다. 그리고 방송 말미 엄태웅 앞에 모습을 드러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혜인(김아중 분)은 3일 오후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극본 한지완, 연출 박용순) 13회에서 차승인(지현우 분)에게 최준구(이문식 분)이 범인이라고 말한 뒤 "왜 내가 바로 알아차리지 못했을까"라며 오열했다.
그 순간 신동욱(엄태웅 분)은 최준구에게 남은 시간 방송을 하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두 사람에게 전했다. 정혜인은 방송을 할 수 없다고 했지만, 신동욱과 차승인의 설득으로 결국 다시 나섰다.

나수현(이재균 분)이 SG그룹 쪽 사람에게 살해당했다는 말을 듣게 된 최준구는 오열하며 폭주했고, 방송국에서 도망쳐 자신의 처가로 가 장모를 만났다. 정혜인의 아들 송현우(박민수 분)는 그곳에 있었다.
최준구는 장모에게 "생각대로 잘 안 됐다. 이제 마지막 방법을 써야된다"고 말했다. 장모는 최준구의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그는 자신의 아내와 아기가 죽은 것을 언급하며 "내일이면 모든 게 끝난다"고 말하곤 피신했다.
정혜인은 SG에서도 현우를 찾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는 더욱 불안해졌다. 방송팀은 최준구가 방송을 왜 하려고 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최준구가 들어줘서는 안 되는 걸 요구하면 어쩌냐는 지적에도 정혜인은 현우의 안위만을 걱정했다.
모든 건 SG그룹 때문에 시작됐다. SG케미컬에서 나온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급성 간질성 폐렴으로 죽은 아이들이 많았던 것. 한 제보자는 자신의 딸도 그렇게 죽었다고 말하며 과거 이 사건을 취재하러 온 최준구가 해준 이야기를 전했다.
제보자는 "아내와 아기를 모두 잃었다고 하더라. 그 때는 피디님도 가습기 살균제 때문이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고 했다"고 말하고는 정혜인에게 "현우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그 시각 SG그룹의 한태섭(박호산 분)은 이지은(심은우 분)를 납치했다. 이를 막던 이영관(신재하 분)은 폭행을 당해 쓰려졌고, 차승인은 현우 납치 용의자라는 명목으로 계속해서 조사를 받았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병원으로 간 차승인은 이영관과 오미옥(김선영 분)이 다친 것을 보고는 분개했다.
방송 말미 최준구는 정혜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신동욱 앞에 모습을 드러내 그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준구가 내걸 마지막 방법을 무엇일지 궁금증이 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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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원티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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