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이 4안타로 팀 승리를 이끈 소감을 전했다.
송광민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 두 번째 4안타 경기. 한화는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를 앞세워 KIA에 8-1로 이겼다.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2승(50패 3무)을 거뒀다.
송광민의 출루가 돋보였다. 송광민은 1회초 1사 1루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3회초 2사 후에도 중전안타를 치며 팀의 첫 안타를 만들었다. 두 타석 모두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팀이 1-0로 앞선 5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1사 만루에서 양성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했다.
4-0이 된 6회초 2사 후에는 유격수 오른쪽 깊숙한 내야안타를 쳤다. 이후 2사 만루서 로사리오의 우전 적시타로 또 다시 득점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송광민은 7회초 2사 1,3루 기회에서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쐐기 타점까지 올렸다. 4안타 1타점 2득점의 맹활약.
송광민은 경기 후 “적극적으로 치려고 노력했다. KIA 투수들이 공이 빨라서, 빠른 볼에 대비했는데 적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경기가 많이 남아있어 부상 없이 끝까지 가는 게 목표다. 아프지 않고 가면 성적은 따라올 것이다. 또 팀이 이기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