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김성근, "선수들, 어려운 고비 잘 넘겨줬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3 22: 58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한화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8-1로 이겼다. 한화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시즌 성적은 42승 50패 3무. 반면 KIA는 7연승이 끊기며 시즌 49패(47승 1무)째를 당했다. 같은 날 SK 와이번스가 승리하며 4위에 올랐고 KIA는 5위가 됐다.
한화 선발 투수 이태양은 5이닝 2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이어 등판한 박정진도 3이닝 무실점으로 활약했다. 타선에선 송광민이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또한 한화는 올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를 완성했다. 시즌으로는 38번째 기록. 2경기 연속 선발 전원 안타도 기록했다. 이는 올 시즌 3번째, 통산 17번째의 진귀한 기록이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이태양이 잘 던져줬다. 어제 패배로 안 좋은 분위기였을 텐데 고참들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 어려운 고비를 잘 넘겨줬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4일 경기 선발 투수로 심수창을 예고했다. KIA는 최영필을 선발 카드로 꺼내들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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