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반 이후 힘을 발휘하며 5연패 탈출에 성공한 SK의 김용희 감독이 연패 탈출을 향한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했다.
SK는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6회 5점을 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선발 박종훈이 7이닝 3실점으로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킨 끝에 8-4로 역전승했다. 5연패에서 탈출하며 한숨을 돌린 SK는 4위 탈환의 시동을 걸었다.
경기 후 김용희 감독은 “연패를 끊고자 하는 선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초반 실점 후에도 계속 따라가는 모습을 보였던 것이 결국에는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라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김 감독은 “박종훈이 초반 다소 흔들렸으나 볼넷을 1개 밖에 허용하지 않을 만큼 제구력에서 안정감을 가지고 잘 던져줬다. 6회 상대실책을 놓치지 않고 집중타로 대량득점에 성공한 것이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라면서 “연패 중에도 계속해서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SK는 4일 경기에 브라울리오 라라, 삼성은 차우찬을 선발로 예고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