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51호골’ 데얀, “대기록으로 역사 이뤘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8.03 21: 36

‘해결사’ 데얀(35)이 대기록을 달성했다. 
FC서울은 3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4라운드에서 후반전 터진 데얀의 멀티골에 힘입어 성남FC를 2-1로 눌렀다. 승점 40점의 서울은 2위를 지켰다. 성남(승점 34점)은 5위로 밀렸다. 
후반에만 두 골을 몰아친 데얀은 K리그 통산 150호, 151호골을 잇따라 신고했다. 데얀은 시즌 10호골을 터트리며 득점순위에서도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경기 후 데얀은 최단경기 151호골에 대해 “아주 기분 좋다. 역사를 이뤘다. 내 골로 기록을 만들고 승점 3점을 만들어 기쁘다”고 전했다. 
황선홍 감독은 포항시절부터 데얀과의 만남을 고대했다. 데얀은 “나도 알고 있었다. 황선홍 감독과 만나 기쁘다. 코치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자신감을 갖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다. 2연승을 해서 기쁘다. 3연승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우승에 도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후반전 황선홍 감독은 ‘아데박 트리오’를 동시 기용해 재미를 봤다. 데얀은 “아드리아노와 박주영 둘 다 아주 좋은 선수들이다. 코치들이 믿음을 주고 있다. 누가 나오든 큰 차이 없이 이길 수 있다. 부상 없이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 모든 선수가 필요하다. 경기장 바깥에서는 박주영과 더 친하다”며 웃었다.  
데얀은 “성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 코치에게도 감사하다. 우리 가족에게도 감사하다”며 정상을 바라봤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성남=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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