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실수 많았다...PO 확정 다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8.03 21: 21

"아슬아슬했어요. 실수가 너무 많이 나왔어요.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이라 다행입니다."
하루에 보통 여섯 세트의 스크림을 하는 SK텔레콤은 평균 2~3일에 한 번 정도 스크림에서 패배를 기록한다. 연습때도 최강이라고 해도 좋을 SK텔레콤의 선장 최병훈 감독은 접전 끝의 승리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SK텔레콤은  3일 오후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패색이 짙던 3세트 기막힌 한 타로 대승을 거두면서 2-1 역전승에 성공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정말 힘든 승리였다. 아슬아슬했다. 팬 분들이 보실 때는 즐거우셨을지 몰라도 양쪽 모두 실수가 너무 많이 나온 경기였다. 그래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되서 다행이고 기쁘다"라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최병훈 감독은 "1세트 때부터 실수가 나왔다. 2세트는 코칭스태프가 판단이 좋지 못했다. 헤카림을 선택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 건 스태프의 실수"라며 "3세트 탑정글미드 모두 좋지 못한 가운데 봇이 버텨서 경기를 쫓아갈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ROX와 선두 싸움에 대해 "1위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마음을 비웠다. 오늘 경기를 패했다면 자칫 2위도 위험한 상황에서 승리한 것을 기뻐하고 있다. 2위도 나쁘지 않다. 패치 시작하고 1주일 정도 시간에 적응을 완료할 수 있다. 그래도 마지막 롱주전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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