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G 무패' 최강희, "이동국 몸 좋아져 고무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3 21: 16

"이동국, 몸 상태 좋아지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4승 10무를 기록,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승점 52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모두 최선을 다했다.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후반 시작과 함께 적극적인 공격을 주문했다. 초반에 나온 찬스서 득점을 했으면 편안하게 흘렀을 것 같다"면서 "상승세에서 골을 넣지 못해서 아쉽다.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최선을 다한 것은 분명하다. 공격적인 홈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상승세가 깨진 것이 아니다. 앞으로 더 분위기를 끌어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후반서 울산은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움직임을 선보일 것으로 보였다. 또 레오나르도가 수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전술적으로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향후 경기를 위해서 기용했다"고 설명했다.
선제골을 터트린 이동국에 대해서는 "꾸준히 재활을 했고 몸을 충분히 끌어 올렸다. 분명 90분을 소화할 수 이는 몸이다. 에두와 함께 23일 열릴 ACL 8강전을 위해 준비할 계획이다. 골을 넣은 것도 중요하지만 경기력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이정협 멘디가 공격으로 나온 것이 의외였다. 울산은 측면이 돌파가 되지 않으면 롱 패스 연결만 시도했다"면서 "홈 경기는 적극적으로 해서 전반에 선취점을 넣으면 상대가 나올 수밖에 없다. 초반에 적극적인 것을 원했는데 후반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팀이 상승세로 이어간 것이 사실이다. 후반 초반 20분까지 골을 넣지 못한 것이 부담이 됐다"고 설명했다.
최 감독은 "이호의 움직임이 좋지 않았다. 그래서 김영찬을 투입해 이정협을 막을 수밖에 없었다. 그 카드는 다시 나와서는 안될 움직임이다"고 대답했다.
공격진 재편에 대해서는 "8~9월 스케줄이 정말 빡빡하다. 또 이종호는 측면 움직임도 좋다. 에두가 살아나면 3명의 조합으로 로테이션을 펼칠 생각이다. 이동국은 전방 뿐만 아니라 연계 플레이도 가능한 선수다. 따라서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며 "상대에 따라 공격 조합을 펼칠 생각이다.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에두가 빨리 살아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