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QS' 박세웅, 넥센전 6이닝 3실점 역투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3 21: 10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21)이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을 벌였다.
박세웅은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8승 기회이자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 행진이다. 위기 속에서도 박세웅은 슬기롭게 마운드를 버텼고 승리 투수 기회를 만들었다.

박세웅은 1회 선두타자 서건창에 초구를 던지다 우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고종욱을 삼진 처리한 뒤 김하성을 3루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이닝을 종료시켰다.
2회에는 윤석민과 대니 돈에 연속 안타를 허용해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박세웅은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병살타로 2아웃을 잡았다. 1점의 실점을 어쩔 수 없었다. 2사를 만든 뒤 박세웅은 채태인을 우익수 뜬공으로 유도해 2회를 마무리 지었다.
3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러나 박정음에 안타와 2루 도루, 서건창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에 몰렸다. 
2사 1,2루에서 고종욱은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박종윤이 고종욱을 태그하는 과정에서 2루 주자 박정음의 홈쇄도를 막지 못하며 추가 실점했다. 2사 3루에서는 김하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아냈다.
4회 박세웅은 선두타자 윤석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대니 돈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성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여기서 중견수 맥스웰이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걷어내며 2아웃을 만들었고 박동원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위기를 다시 한 번 넘겼다. 
5회에는 박정음과 서건창을 모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고종욱을 삼진으로 솎아내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6회엔 김하성을 2루수 땅볼, 윤석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니 돈에 중전 안타를 얻어맞았다. 김민성에 볼넷을 내줬지만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 간신히 이닝을 마감했다.
타선이 6회말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7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세웅은 선두타자 박동원에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박세웅은 7회를 마무리 짓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롯데는 4-3으로 앞선 7회초 박정음 타석에 김유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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