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멘디' 장군멍군, 전북-울산 1-1 무승부... 전북 24G무패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3 20: 53

'라이언킹' 이동국과 멘디가 '장군멍군'을 펼친 전북과 울산이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울산 현대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14승 10무를 기록, 24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또 승점 52점으로 1위를 유지했다.

열흘 만의 리턴매치서 양팀은 선수 구성에 큰 변화가 없었다. 울산은 수비진에 새로운 외국인 선수 셀리오가 합류한 것과 골키퍼 등을 제외하고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전북은 당시 결승골을 터트렸던 김신욱을 최전방 공격수로 앞에서 울산과 맞섰다.
레오나르도와 로페즈, 김보경 그리고 이재성이 김신욱의 뒤에서 공격을 펼친 전북은 울산에 비해 높은 볼 점유율과 함께 '닥공'을 펼쳤다. 로페즈를 비롯해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면서 울산 수비를 괴롭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던 울산은 전반 27분 상대에게 역습을 허용하다 마스다가 거친 태클로 옐로카드를 받았다. 울산도 멘디를 앞세워 경기를 펼쳤지만 조직적인 플레이가 이뤄지지 않았다.
전북은 중원 뿐만 아니라 측면까지 장악했다. 최철순과 박원재가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을 펼치며 공격을 선보였다. 경기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전북이 경기를 장악했고 울산은 역습으로 맞섰다. 전북은 로페즈가 문전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하며 골을 노렸다.
골을 뽑아내지 못하던 전북은 조급함이 커지며 옐로카드가 늘었다. 전반 40분 로페스에 이어 조성환은 심판에게 항의를 하다 경고를 받았다.
전북이 전반서 9개의 슈팅을 시도, 4개의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동안 울산은 3개의 슈팅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전북과 울산은 후반서 선수변화 없이 경기를 펼쳤다. 후반 초반 울산은 멘디를 이용한 포스트 플레이를 펼쳤다. 멘디의 헤딩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빠르게 이어지는 경기로 인해 양팀 선수들의 플레이는 거칠어 졌다. 파울이 늘어났고 옐로카드 숫자도 증가했다.
골이 터지지 않아 답답하던 전북은 후반 분 선수교체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전북은 박원재를 빼고 이동국을 투입했다. 전북은 이동국을 투입하며 김신욱과 투톱 공격진을 구성했다.
또 전북은 후반 19분 이호 대신 김영찬을 투입했다. 이동국 투입으로 인해 수비진에도 변화를 줬다. 울산은 전북이 선수교체로 어수선한 틈을 놓치지 않고 공격을 펼쳤다. 전북은 후반 26분 김신욱 대신 이종호를 투입해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다.
울산은 후반 30분 반전을 노리고 코바 대신 서명원을 투입했다. 또 울산은 후반 35분 이정협을 빼고 이창용을 그라운드에 내보냈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서 이동국은 절묘한 골을 터트렸다. 후반 45분 김보경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국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 1-0으로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멘디가 만회골을 기록,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 3일 전적
▲ 전주월드컵경기장
전북 현대 1 (0-0 1-1)  울산 현대
△ 득점= 후 45 이동국(전북) 후 49 멘디(울산)/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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