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마산구장에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 kt-NC전이 우천 노게임이 됐다.
이날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 경기는 1회말 NC 공격이 끝날 때 즈음,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2회초 0-3으로 뒤진 kt의 공격이 시작되자마자 소나기로 굵어졌다.
NC 선발 최금강이 선두타자 유한준 상대로 1볼2스트라이크에서 빗줄기가 굵어지자, 심판진은 오후 7시 6분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마산구장 관리직원들이 대형 방수천을 깔고 그라운드 보호에 들어갔다. NC 관계자는 "기상청에 문의했는데 비 예보가 없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쏟아졌다"고 했다.
우천 중단 후 30분이 지나고서도 빗줄기는 줄어들지 않았다. 결국 심판진은 그라운드 상태를 살펴본 후 노게임을 선언했다.
한편 전날(2일) 양팀간의 경기는 오후에 내린 기습 소나기로 우천 취소됐다. 이틀 연속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