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유소년들이 연이은 승전보를 전해오며, 체계적인 유소년 시스템의 성과를 입증하고 있다.
오세종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 U-15(유성중학교)는 지난 2일 열린 2016 예산사과기 전국중등축구대회 결승서 인천유나이티드 U-15(광성중)를 2-1로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학년, 3학년으로 나눠 대회에 참가한 대전 U-15는 빡빡한 경기일정에도 불구하고, 2학년은 3위, 3학년은 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 냈다.
오세종 감독과 김용수 코치는 각각 최우수 지도자상과 코치상을 수상했다. 또한 권혁이 최우수 선수상, 박예찬이 득점왕, 김범윤이 최우수 수비상을 받는 등 상복도 터졌다.
대전 U-15는 오세종 감독 부임 이후 2013년 ‘제 36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 2014년 ‘제15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 2015년 ‘제16회 탐라기 전국중학교축구대회’ 우승, 2016년 예산사과기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명실상부 전국최강의 유스 팀으로 거듭났다.
한편, 이승준 감독이 이끄는 대전시티즌 U-10도 지난 28일 제 4회 영덕대게배 국제유소년축구대회서 대구수성주니어에 승리하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예선서 2패를 당하며 어렵게 본선에 진출한 대전은 울산현대 U-10 등 강호를 물리치고,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승준 감독이 최우수 지도자상을 받았고, 최형서가 최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는 겹경사도 누렸다.
윤정섭 대전 대표는 “최근 유소년팀의 승전보가 연이어 들리고 있다. 구단의 미래는 유소년 육성에 있다. 체계적인 유소년 육성을 통해 지속적으로 황인범과 같은 지역 프랜차이즈 스타를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대전시티즌 유소년 선수들에게도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dolyng@osen.co.kr
[사진] 대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