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선발은 끊어가겠다”.
김기태 KIA 타이거즈 감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4일 한화전 선발 투수를 두고 “투수를 끊어가겠다”라고 말했다.
KIA는 당초 홍건희, 임기준이 4,5선발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홍건희는 부상으로 1군 엔트리서 제외됐고 임기준은 부진으로 말소된 상황. 3일 경기에선 대체 선발 투수로 김윤동이 등판한다. 김 감독은 “일요일 경기가 끝나고 내정은 돼있었는데 컨디션을 보고 최종 결정했다. 김윤동은 스프링캠프 때부터 선발을 했고 어차피 추후에 선발을 해야 하는 선수다”며 등판 이유를 밝혔다.
한기주도 당초 후보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김 감독은 “본인이 선발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그리고 중간에서 잘 해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4일 경기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황. 김 감독은 “오늘 안 던지는 선수에 한해서 선택하겠다. 이기고 있다면 투수를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끊어가겠다”라고 설명했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