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격을 준비하고 있는 삼성의 4번 타자가 돌아온다. 가벼운 허리 통증을 치료한 최형우(33)가 1군에 등록됐다.
삼성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형우를 1군에 등록했다. 최형우는 가벼운 허리 통증으로 지난 7월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경산 볼파크에서 치료 및 재활을 해왔다.
현재 상태는 상당 부분 회복된 편으로 경기 출전에 별다른 지장이 없다. 열흘간 잠시 휴식을 가지며 차분히 몸 상태를 다스린 만큼 앞으로 더 좋은 활약을 기대할 만하다. 삼성은 최형우를 대신해 성의준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최형우는 올 시즌 87경기에서 타율 3할4푼6리, 19홈런, 76타점, OPS 1.050을 기록하며 토종 최고 타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최형우의 가세로 삼성 타선도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은 1일 장원삼도 부상을 털어내고 1군에 복귀, 마운드에도 지원병이 도착한 상태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