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소박해서 좋다, '무도' 다방구 기대되는 이유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6.08.03 13: 30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무한상사와 미국 특집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두근두근 다방구’의 소박함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3일 MBC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두근두근 다방구 게임을 펼치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위해 앞서 타로카드로 궁합을 보고 유재석-박명수, 정준하-하하, 양세형-광희로 짝을 지었던 바 있다.
게임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술래는 심장 박동 수를 100BPM 미만으로, 도망자는 100BPM 초과로 유지하지 않으면 위치가 공개되는 것. 심박수를 높여야 하는 멤버들은 매운 음식을 먹고, 서로에게 악담을 퍼부었다고. 이 과정에서 짝꿍마다 어떤 방법으로 심장 박동 수를 높이고 낮췄는지 개성이 고스란히 드러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현재 ‘무한도전’ 측이 귀띔한 반전의 내용으로는 의외로 유재석과 박명수 팀이 가장 많은 운동량으로 높은 심장 박동 수를 유지했다고 알려진 상태다.
무엇보다 ‘무한도전’의 초창기 매력이 드러날 소박함이 이번 아이템의 가장 큰 강점이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 장항준 감독이라는 스타 제작진을 시작으로 일본배우 쿠니무라 준, 배우 김혜수, 이제훈, 빅뱅 지드래곤까지 합류하면서 판이 커져버린 무한상사가 진행 중이라 더욱 대비된다.
또한 멤버들은 지난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 할리우드 배우 잭 블랙과의 만남은 무산됐지만 정준하의 롤러코스터 탑승 벌칙이 거대한 스케일을 예고하고 있다. 앞서 지난 1월 방송된 행운의 편지 특집에서 정준하는 세계의 무서운 놀이기구 정복이라는 벌칙을 부여받은 바 있다.
이처럼 역대급 스케일을 자랑하는 특집들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서 ‘두근두근 다방구’ 게임은 멤버들 간의 ‘꽁냥꽁냥’한 케미스트리(조합)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박함 속에서 되레 역대급 재미를 선사해왔던 ‘무한도전’이 아닌가.
과연 어떤 짝꿍이 최고이 찰떡궁합을 보여줄까. 오는 6일 오후 6시 20분 공개. / besodam@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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