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가 팀을 연패에서 건져내는 결승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터너 필드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5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 결승타를 치는 등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결장했던 강정호는 2경기 만의 선발 출장에서 적시타를 신고하며 팀의 접전을 견인했다. 밀워키와의 3연전을 모두 내주며 연패에 빠졌던 피츠버그는 애틀랜타를 5-3으로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강정호는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에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2구째 빠른 공을 받아쳤으나 2루수가 2루 베이스 뒤에서 바로 잡아 병살타로 연결시켰다.
0-1 선취점을 내준 5회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4구째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이어 2-2 동점에 성공한 6회 1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역전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2루에 있다가 아담 프레지어의 적시타로 득점까지 성공했다.
강정호는 8회 1사 후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경기가 피츠버그의 승리로 끝나면서 6회 팀에 리드를 가져온 강정호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시즌 타율은 2할3푼6리를 유지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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