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볼티모어)가 다르빗슈 유(텍사스)와의 맞대결에서 안타와 볼넷을 얻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홈경기에 2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 2타수 1안타 2사사구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3할2푼9리에서 3할3푼1리로 상승했다.
1회 무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 유와의 대결에서 투수 앞 병살타로 물러났으나 4회 선두 타자로 나서 우중간 안타를 빼앗았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얻어 1루로 걸어나간 김현수는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1사 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김현수는 매니 마차도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연속 안타로 홈까지 파고 들었다.
한편 볼티모어는 텍사스를 5-1로 꺾었다. 텍사스 선발 다르빗슈의 호투에 압도당해 4회까지 침묵했던 볼티모어는 5회 페드로 알바레즈의 우월 솔로 아치, 6회 애덤 존스의 좌월 솔로포로 2점을 먼저 얻었다. 그리고 7회 1사 후 페드로 알바레즈와 맷 워터스의 백투백 아치로 2점 더 보탰다.
볼티모어는 8회 1사 후 매니 마차도와 크리스 데이비스의 연속 안타로 1점 더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선발 딜런 번디는 7이닝 1실점(1피안타 1볼넷 7탈삼진)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텍사스는 8회 1사 만루서 엘비스 앤드루스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퀄리티 스타트(6⅓이닝 6피안타(3피홈런) 1볼넷 9탈삼진)를 달성하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