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토프리뷰] 푹 쉰 윤성환, 삼성 상승세 이끌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6.08.03 11: 32

서서히 완전체 전력이 되고 있는 삼성이 우완 에이스 윤성환(35)을 앞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삼성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SK와의 경기에 윤성환을 선발로 예고했다. 당초 삼성은 2일 경기에 차우찬을 예고했으나 경기가 비로 밀렸고, 3일 선발을 바꿔 경기에 나선다.
윤성환은 지난 7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리기로 예정되어 있었던 넥센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비로 밀렸고, 31일 경기마저도 비로 취소되며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때로는 너무 긴 휴식이 독이 될 때도 있지만 노련한 윤성환이라는 점에서 실보다는 득이 더 많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윤성환은 올 시즌 19경기에 선발로 출격, 8승7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 중이다. 125⅓이닝을 던지며 삼성 마운드의 변함없는 핵으로 활약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는 1승3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했다. 내용에 비해 다소간 승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었다.
SK와의 올 시즌 3경기에서는 1승1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통산 SK전에서는 47경기에서 16승7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SK와의 경기에서 5회 이후 다소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날은 끝까지 SK 타선을 막아설지 관심이다.
이에 맞서 5연패 탈출을 노리는 SK는 2일 선발로 예고했던 언더핸드 박종훈(25)이 그대로 3일 나선다. 박종훈은 올 시즌 19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 중이다. 다만 직전 등판 성적이 좋지 않다. 7월 28일 대전 한화전에서 2이닝 동안 홈런 세 방을 맞고 10실점하는 등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올 시즌 삼성과의 3경기에서는 2승 평균자책점 1.53으로 좋은 모습을 보인 것이 그나마 위안이다. 통산 삼성과의 7경기에서도 2승2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연패에 빠진 SK로서는 박종훈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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