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토크] '걸스피릿' 유지 "첫 1위, 어안이 벙벙..부담되지만 행운"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6.08.03 08: 49

"어안이 벙벙했고, 첫 1위라 더더욱 좋았어요."
걸그룹 베스티 멤버 유지가 팀 알리기에 나섰다. 베스티로 데뷔 4년 만에, 앞서 EXID 활동까지 합하면 데뷔 5년 만에 처음으로 1위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걸스피릿'을 통해 보컬로서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유지는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걸스피릿'에서 폭발적인 무대로 1위 자리에 올랐다. B조 경연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유지는 휘트니 휴스턴의 '아이 해브 나띵(I Have Nothing)'을 소화했다. 풍성한 성량과 탄탄한 실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면서 102표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종 1위까지 유지해냈다.

방송 후 유지는 OSEN에 "예상도 못했다. 너무 쟁쟁한 선후배들과 경쟁하는 게 정말 영광스러웠다. 예상도 못했던 1위라 어안이 벙벙했고, 난생 처음 1위라는 걸 해봐서 더더욱 좋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지의 1위가 더욱 값진 것은 노력으로 일궈낸 결과이기 때문. '걸스피릿'에 출연하는 많은 출연자들이 노력 끝에 노래할 무대를 얻었고,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 부으며 노력하고 있다. 12명의 걸그룹 보컬들의 경연이라는 긴장감 속에서도 이들은 무대를 즐기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유지는 "베스티 멤버들과 함께가 아닌 혼자 무대를 설 때마다 항상 부담되고 긴장이 많이 된다. 그래도 이런 기회가 흔치 않으니 행운이라 생각하고, 순위를 생각하기 보다는 내가 평소에 해보고 싶은 노래나 무대를 꾸밀 수 있다는 것에 더 즐거움을 느낀다"라며, "관객들과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서 내가 직접 편곡에도 참여하고 안무 구상도 하면서 준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아무래도 팽팽한 긴장감 속 유지의 에너지를 지탱해주는 사람은 베스티 멤버들과 회사 식구들. 이제 막 시작한 경연에 더 열심히, 힘을 받게 해주는 원동력이다. 유지는 "나를 위해 고생하는 회사 식구들, 그리고 우리 베스티 멤버들, 응원해주는 가족들, 가족만큼 나를 걱정해주고 응원해주는 팬들이 원동력이다. 너무 감사드린다"라며 웃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오르고, 또 EXID 탈퇴 과정까지 숨김없이 털어놓으면서 그녀를 향한 오해에 정면으로 나선 유지다. 일단 '걸스피릿'을 통해 "후회가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이루기 위해서 더 집중해서 매진할 예정.
유지는 "일단 후회가 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 아쉬움은 남겠지만 '정말 최선을 다했다'라고 생각할 수있는 무대"라며 "그리고 이 방송을 통해서 대중에게 베스티를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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