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토토프리뷰] 김윤동, 데뷔 첫 승+팀 8연승 도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3 05: 57

KIA 타이거즈 우완 투수 김윤동(23)이 데뷔 첫 선발 등판으로 첫 승과 함께 팀 8연승을 노린다.
KIA는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 선발 투수로 김윤동을 예고했다. KIA는 전날 한화에 10-9 극적인 끝내기 승을 거두며 7연승을 기록 중이다. 이번에는 김윤동이 팀 8연승에 도전한다.
당초 선발 로테이션 상 이날 선발 투수는 홍건희다. 하지만 홍건희는 지난달 28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3이닝(무실점)을 투구한 후 가슴에 통증을 느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기태 KIA 감독은 대체 선발을 두고 고민한 끝에 김윤동을 택했다. 김윤동의 프로 데뷔 후 첫 선발 등판이다.

김윤동은 시범경기에서 선발 요원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하지만 구원 투수로 등판했고 지난 4월 27일 옆구리 근육 미세 파열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1군에 복귀한 건 지난달 10일이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서 2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 중이다. 아직 데뷔 후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김윤동 개인으로서도 좋은 기회다. KIA 타선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며 마운드를 돕고 있다. 김윤동은 한화전 1경기에서 1⅔이닝 1실점(비자책)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이태양(26)을 선발 등판시킨다. 이태양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1승 5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하고 있다. 팔꿈치 수술을 한 후 제 페이스를 찾지 못했지만 점차 나아지는 모습이다. 지난 7월 28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선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최근 3경기서 두 번이나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따냈다.
한화는 전날 다소 충격적인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9회초까지 9-8로 앞서 있었지만 파비오 카스티요를 깜짝 마무리로 등판시키며 위기를 자초했다. 게다가 송창식, 권혁, 정우람 등 필승조를 모두 쓰고 진 경기였다. 팀 타선이 상승세에 있는 만큼 이태양의 초반 흐름이 중요하다. /krsumi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