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채인식 달고 S펜 업그레이드...삼성전자, 갤럭시 노트 7 베일 벗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8.03 00: 38

삼성전자 하반기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7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3일 자정(한국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 해머스타인 볼룸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팩(Unpacked) 2016' 행사를 갖고 홍채인식을 탑재한 갤럭시 노트 7을 처음 선보였다. 이날 행사는 같은 시각 영국 런던,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도 동시에 진행됐다.
갤럭시 노트 7 디자인은 각종 SNS, 블로그, 미디어 등을 통해 이미 유출된 상태였다. 제품 사이즈와 일부 기능들이 유출된 만큼 어떻게 구동될지 직접 실물로 확인하는 일만 남아 있었다.우선 갤럭시 노트 7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의 6번째 제품이다. 하지만 지난 3월 출시한 갤럭시 S7과 S7 엣지와 일관되도록 제품명의 숫자를 맞췄다. 숫자 6를 건너뛰고 최종 '7'로 제품명을 정한 것이다. 이는 소비자가 보다 쉽고 일관성 있게 소비자들과 커뮤니케이션 하기 위해서라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 7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최초로 ‘홍채인식’ 기능을 탑재했다. ‘삼성 녹스(Knox)’와 생체인식을 결합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로그인이나 인증 서비스가 가능한 ‘삼성패스’ 기능이 탑재돼 모바일 뱅킹 서비스도 지원된다.
또 갤럭시 노트7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IP68의 방수·방진 기능을 제공하고, 새로운 S펜을 탑재해 보다 강력해진 성능과 최상의 필기감을 제공한다. 
더불어 노트 시리즈 최초로 전면 엣지 디스플레이를 채용했다. 동시에 상하좌우와 전후면 모두 대칭을 이루는 엣지 디자인을 적용, 대 화면임에도 한 손으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최적의 그립감을 제공한다.
노트7은 HDR(High Dynamic Range) 비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고 올웨이즈 온 디스플레이(Always On Display)도 애플리케이션 알림, 뮤직 컨트롤 등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 
노트7’에는 코닝의 최신 ‘고릴라 글래스 5’가 탑재된다. 256기가바이트(GB)까지 확장 가능한 외장 메모리 슬롯, 35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USB포트는 새로운 타입-C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을 위한 전용 액세서리 라인업도 함께 선보인다. 새롭게 선보이는 ‘S뷰(View) 스탠딩 커버’는 기존 투명창을 통해 시간, 문자, 부재중 전화 등의 정보가 확인 가능했던 ‘S뷰 커버’를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노트 7을 가로로 했을 때 컨텐츠 감상에 최적화된 60° 각도로 고정해 준다. 
 
또한 제품 후면에 직접 장착할 수 있는 추가 배터리 팩 ‘백팩(Back Pack)’도 선보인다. 3100mA 용량의 ‘백팩’은 노트7과 동일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해 장착 후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사용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노트 7에는 휴대폰간 데이터 백업, 복원에 특화된 '스마트 스위치' 기능과 함께, 서버를 통해 데이터를 손쉽게 동기화할 수 있는 '삼성 클라우드' 서비스가 탑재됐다. 삼성 클라우드를 이용하면 사진, 영상과 같은 멀티미디어 데이터는 물론 애플리케이션, 연락처, 휴대폰 셋팅, 배경화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해 두었다가 손쉽게 스마트폰에 동기화 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는 노트 7 이용자들에게 클라우드 저장공간 15GB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노트7을 위해 새롭게 출시되는 ‘기어 VR’은 시야각이 기존 96°에서 101°로 증가해 보다 몰입감 있는 사용성을 제공한다. USB 포트의 경우 타입-C와 마이크로 타입 2가지를 모두 지원한다. 또 제품 외부에도 USB 타입-C 포트를 처음 탑재해 게임 콘솔, 컨텐츠 등 외부 기기 연결도 가능해졌다.
또 ‘기어 360 카메라’를 활용해 일상 생활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360° 영상으로 제작할 수 있으며, 페이스북, 유튜브, 구글 스트리트 뷰 등 다양한 SNS 채널에 관련 컨텐트를 공유할 수 있다. 노트7 사용자는 ‘기어 핏2’ 또는 ‘기어 아이콘X’를 통해 자신의 피트니스 활동을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새로운 ‘S헬스 5.0’을 통해 관련 데이터를 관리 할 수 있다. 
노트7은 블루 코랄, 골드 플래티넘, 실버 티타늄, 블랙 오닉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64GB 단일 메모리 용량으로 선보이는 노트7은 19일부터 전 세계시장에서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고동진 사장은 "삼성전자는 대 화면과 S펜을 채용한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패블릿 카테고리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갤럭시 노트7은 패블릿 시장에서의 독보적 지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소비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사용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갤럭시 노트7과 함께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 서비스 등 에코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욱 풍성한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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