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프리뷰] '돌아온' 이동국, 전북 24경기 무패행진 이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3 05: 19

전북 현대가 '현대家' 대결서 24경기 무패행진에 성공할까?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는 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2016 27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는 전북이 펼쳐야 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때문에 경기 일정이 당겨졌다.
따라서 갑자기 열리는 경기지만 전북은 무패행진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전북은 14승 9무 승점 51점으로 단독 1위에 올라있다. 평균 득점은 1.91점이고 평균실점은 1.08점이다. 울산은 10승 4무 9패 승점 34점으로 5위에 올라있다.

멀찌감치 떨어진 전북은 압도적인 전력을 바탕으로 선두에 올라있다. 최고의 경기력이다. 에두까지 더해지면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전북의 강점은 항상 새로운 선수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비록 더블 스쿼드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부상으로 인해 선수 구성에 어려움을 겪었던 전북은 시즌 초반과 중반 그리고 현재까지 새로운 선수들이 나타나고 있다. 강력한 경기력은 분명하다.
울산도 새로운 외국인 선수 멘디를 영입한 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최근 흔들리고 있다. 최근 3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반전을 위해서는 이번 라운드를 통해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 예상 라인업
전북 : 권순태-최재수 조성환 김형일 최철순-이호 이재성 김보경 로페즈-이동국 김신욱
울산 : 장대희-정동호 강민수 김치곤 이기제-김태환 하성민 마스다 한상운 코바-멘디
▲ 키 플레이어
이동국 & 김태환
이동국 출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 6월말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이동국은 최근 경기에 복귀했다. 그동안 최전방 공격진을 많은 선수들이 돌아가며 맡았지만 이동국이 전방에서 버틴다면 분명 전북의 공격력은 더욱 강해질 수 있다. 일단 이동국이 전반에 활약하고 에두가 나서게 되는 로테이션이 이뤄진다면 효율적인 분담이 이뤄질 수 있다. 또 정신적 지주인 이동국의 복귀는 팀에 유무형적으로 큰 영향을 미친다.
김태환은 울산의 주장이다. 더운 날씨지만 자신이 가진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힐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김태환이 살아난다면 다양한 선수들의 활약도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울산 경기력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 축포일러
전북의 공격력은 더욱 날카로워 지고 있다. 광주전 경기서도 지루한 플레이로 전반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후반서 완전히 달라졌다. 경기 중 갑작스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을 가진 팀이다. 물론 울산도 전북을 상대로 치열한 경기력을 펼치고 부담을 이겨낸 바 있다. 물론 당시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지만 울산의 분전은 나쁘지 않았다. 다만 홈에서 전북이 공격적으로 펼치게 된다면 위력이 더 강해질 수 있다. 24경기 무패행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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