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끝내기' 박찬호, "가을 야구에 보탬 되겠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8.02 23: 16

KIA 타이거즈 내야수 박찬호가 생애 첫 끝내기 안타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찬호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팀이 8-9로 뒤진 9회초 대수비로 들어갔다. 그리고 9-9로 맞선 9회말 2사 만루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쳤다. KIA는 박찬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한화에 10-9로 이겼다. 7연승과 함께 시즌 47승(48패 1무)의 기록.
박찬호는 경기가 끝난 후 “9회말 이닝에 들어가면서 계산을 해봤더니 2사 만루여야 내 타석이 오더라. ‘설마 오겠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기회가 왔고 놓치고 싶지 않았다. 최대한 집중하며 무조건 끝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타구의 방향이 운이 좋았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박찬호는 “야구를 하면서 끝내기 안타도 처음 쳐봤고 KIA 입단 후 6연승이 최다였는데 7연승의 주역이 돼 벅차다. 현재 백업 요원으로 뛰고 있는데 큰 역할이 아니더라도 매사에 최선을 다 해 팀이 가을 야구를 하는 데 보탬이 되는 존재가 되겠다”라고 덧붙였다. /krsumin@osen.co.kr
[사진] 광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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