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화요일 17연승을 통해 특정 요일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2-1로 대승했다. 2연승하며 61승 1무 34패가 된 선두 두산은 2위 NC와의 승차를 2경기로 늘렸다.
또한 이날 승리로 두산은 화요일 17연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했다. 이는 1985년 삼성의 수요일 16연승을 뛰어넘는 KBO리그 특정 요일 연승 신기록이기도 하다.
김태형 감독은 경기 직후 “유희관이 아홉수를 떨쳐 기쁘다. 제구력이 좋았고, 특히 지난 경기에서 공격적이지 못한 면을 본인이 아쉬워했는데, 초반부터 씩씩하게 잘 던졌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부터 선수들이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펼친 게 주효했다”며 야수들의 공격성 역시 칭찬했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