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목표는 우승이다. 16강 징크스도 깼고, 8강에서 인간 상성이라 불리는 선수들을 꺾고 4강에 올라 느낌이 좋다.”
‘고스트’ 박수광이 2일 서울 상암 OGN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이하 하마코)’ 시즌6 8강전서 ‘도곡’ 채승재와 ‘던’ 장현재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3번의 도전 끝에 4강에 오른 박수광은 “사실 가벼운 마음으로 왔다”며 “얼떨떨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수광은 유독 하마코와 인연이 없었다. 특히 한번만 패해도 내리 세트를 내주며 패하는 징크스도 있었다. 이에 대해 언급하자 박수광은 “나는 항상 똑같이 해왔다고 생각한다. 다만 운이 없었다”며 “이전 하마코는 용산에서 했는데 용산이 특히 나와 안 맞는 것 같다”고 웃음지었다.
이어 “역전패를 당하고 경기가 마무리 되면 많이 충격을 받지만 경기 도중에 멘탈이 흔들리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고대 영혼 주술사 덱에 대해서는 “요즘 가장 많이 사용했던 덱이다”며 “극후반 덱을 제외하고는 다 상대할만해서 좋다고 생각한다. 1승을 무조건 챙길 수 있는 카드였다”고 말했다.
4강에서 붙고 싶은 선수를 묻자 “딱히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다”며 “다만 ‘짱나라’ 김동혁만은 안 만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번 시즌 목표을 우승이라고 밝힌 박수광은 “16강 징크스도 깼고 8강에서 인간 상성이라 불리는 선수들을 다 제압하고 올라와 느낌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수광은 “SNS나 방송에 찾아와 우승해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며 “항상 힘이 되고 감사하다. 더욱 더 노력해서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