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연희·정용화 '더 패키지', 뭔데 벌써 기대되지?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6.08.02 20: 19

JTBC 새 드라마 '더 패키지'의 출연자 라인업이 공개됐다. 이연희와 정용화를 비롯해 최우식, 윤박 등 총 9명의 출연자가 확정된 것. 프랑스 패키지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통해 소통의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제작진의 포부에 벌써부터 기대가 더해진다.
'더 패키지'는 여행으로 한 팀이 된 가이드와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12부작 여행드라마로,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서로 관여하고 싶지 않아도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담는다.
이연희는 프랑스 유학파 가이드 윤소소 역을, 정용화는 사귀던 여자에게 차이고 홀로 여행에 나선 산마루 역을, 최우식은 10년째 연애만 하고 있는 회사원 김경재 역을, 윤박은 윤소소를 쫓아온 의문의 사나이를 연기한다. 또 류승수는 관계를 알 수 없는 파트너와 여행을 온 정연성 역을 맡았다. 이들 외에도 하시은, 정규수, 이지현, 박유나가 출연한다.

여행과 관련된 예능 프로그램은 다양하게 제작이 됐지만, 정식 드라마는 이번이 처음인 셈. 다른 인생을 살아왔고 여행을 통해 이루고 싶은 목적도 다른 사람들이 프랑스 패키지여행이라는 공통분모로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고 예기치 못한 사건도 함께 겪으며 소통하는 과정을 그릴 예정인 것.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얼마나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가 성패의 키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진에 쏠리는 기대감도 상당하다. '더 패키지'는 드라마 '추노', '7급 공무원', 영화 '해적' 등의 천성일 작가와 드라마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의 전창근 PD가 손을 잡은 작품. 특히 전 PD가 KBS를 떠나 JTBC에서 처음으로 연출을 맡는 드라마. 전 PD는 '직장의 신'이나 '가족끼리 왜 이래'에서 코믹함을 제대로 살리는 동시에 인간미까지 담아낼 줄 아는 섬세한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는 연출자이기에 그 결과에 더욱 큰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일상을 잠시 멈추는 여행을 통해 서로에 대해 마음을 열고 각자의 사연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는 따뜻한 여행 같은 드라마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 패키지'는 사전 제작으로 내년 상반기 JTBC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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