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삼성 최우범 감독 "'천적' KT전, 이제는 할만하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01 23: 23

 “사실 KT를 한번도 이겨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제는 예전보다 할만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해서 승리하도록 하겠다.”
삼성이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1승을 추가한 삼성은 12승 5패 득실차 10점으로 3위에 올랐다.
승리 후 만난 최우범 감독은 “선수들 컨디션이 안 좋아 걱정이 많았다”며 “중요한 경기였는데 승리를 거둬 굉장히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1세트에서 완패를 당했지만 2, 3세트에서 그대로 되갚아주며 압도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1세트는 큰 실수를 많이 해서 그렇지 후반으로 가면 충분히 이길만한 경기였다”며 “그래서 큰 불안함은 없었다”고 말했다.
2세트 ‘큐베’ 이성진 교체 투입에 대해서는 “승패에 관계없이 준비된 전략이었다”며 “챔피언 폭이 다르기 때문에 조합을 따로 구성해 준비했다. 1세트를 패해 이성진이 출전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마지막 KT전의 승패에 따라 3위 혹은 4위로 순위가 결정된다. “KT를 한번도 이긴 적이 없다. 사실 이번 서머 시즌 목표 중 하나가 KT를 상대로 한 세트라도 이겨보는 것이었다”고 입을 뗀 최우범 감독은 “이제는 예전보다 할만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그렇게 느끼고 있다. 열심히 해서 꼭 목표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비쳤다. /yj01@osen.co.kr
[사진] 서초=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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