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레이스' 권지민 "그라가스 성장 방해, 운이 좋았다"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6.08.01 23: 03

 “후반만 봐도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다. 공격적으로 할 생각은 없었는데 잘 풀려서 편했다. 그라가스도 집요하게 말릴 의도는 없었는데 운이 좋았다.”
삼성이 1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6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2라운드 아프리카와 경기서 2-1로 역전승을 거두며 3위를 탈환했다.
1세트 MVP에 선정된 ‘레이스’ 권지민은 “3위를 위해 앞으로 남은 경기를 모두 이겨야 한다. 그래서 많은 준비를 해왔다”며 “이겨서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권지민은 “사실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어서 MVP를 받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어리둥절하다”고 덧붙였다.
1세트 완패 후에 어떤 피드백을 주고 받았냐고 묻자 “우리 팀에서 실수가 있었다고 판단했고 조합을 조금 바꿔보자는 이야기가 나왔다”며 “2세트 조합은 후반만 봐도 무난히 이길 수 있는 조합이었다. 초반에 공격적으로 할 생각은 없었는데 잘 풀려서 편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2세트서 탑 ‘익수’ 전익수의 그라가스를 집요하게 괴롭히며 캐리력을 억제했던 것에 대해 언급하자 “의도한 건 아녔다. 운이 좋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yj01@osen.co.kr
[사진] 서초=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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