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작품 선정 중"..BIFF, 문제없이 열릴 수 있을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6.08.01 17: 26

진통을 겪은 제21회 부산영화제가 문제 없이 개최될 수 있을까.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측은 1일 오후, 취재진의 편의를 위한 프래스 배지 신청 메일링을 발송하며 본격적인 영화제 준비 착수에 나섰다. 
정관 개정을 극적으로 이뤄냈지만 범영화인 비대위 측의 보이콧 철회 등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가 남은 BIFF가 별 탈 없이 영화제를 잘 치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는 상황.

우선 현재 BIFF 측은 해외 작품들의 선정을 진행 중에 있다. BIFF 측 관계자는 1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프로그래머분들이 아시아나 월드 파노라마 섹션 같은 경우 작품 선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한국 영화 부문이다. 범영화인 비대위에는 감독조합이 포함돼 있어 만약 보이콧이 최종 결정된다면 감독들이 작품을 출품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
일단 BIFF 측은 한국 영화 출품을 받고 있는 중이다. 단, 출품 마감 기한을 예년과는 다르게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BIFF 측 관계자는 "원래 장편은 7월 말까지가 마감 기한인데 올해의 경우엔 연장이 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BIFF 개최에 대해 "모두들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관 개정도 새롭게 개정안을 만들기도 했고 범영화인 비대위 측에서도 모두가 보이콧 철회를 찬성한 건 아니지만 어찌됐건 피드백을 주신 것이기 때문에 계속 노력하고 있다"며 "그분들 모두 영화제를 위한 의견을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귀기울여 듣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일단 영화제 쪽에서는 영화제대로 계속 접촉을 해서 노력들을 하고 계신다. 최선의 결과를 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trio8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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