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3호포' 이대호, 2타점 활약… 팀은 끝내기패(종합)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6.08.01 13: 27

시애틀 매리너스 내야수 이대호가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7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회 달아나는 투런포를 쏘아올리는 등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볼넷을 기록했다.
이대호의 타율은 2할6푼2리에서 2할6푼3리로 소폭 상승했다. 이대호는 지난달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첫 홈런을 때려냈다. 팀은 넬슨 크루스, 로빈슨 카노, 이대호의 홈런으로 만든 6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회 6-7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2-0으로 앞선 1회 2사 1,2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서 볼넷을 얻어낸 이대호는 4-0으로 달아난 3회 1사 1루에서 브라이언 매터스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이대호의 홈런으로 시애틀은 6-0으로 도망갔다.
이대호는 6회 선두타자로 나와 7개의 공을 지켜본 끝에 다시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대호는 7회 2사 1루에서는 6구째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팀이 9회 3점을 내주며 경기는 연장으로 흘렀다.
이대호는 10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아롤디스 채프먼의 초구를 노렸으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연장 12회말 컵스가 제이슨 헤이워드의 2루타로 만든 1사 3루 찬스에서 대타 존 레스터의 스퀴즈로 승리를 거뒀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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