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결국 트레이드로 선발 투수진 강화에 성공했다.
미국 FOX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은 1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가 트레이드를 통해서 시애틀의 좌완 선발 트수 웨이드 마일리를 얻었다"고 전했다.
마일리의 반대급부로 볼티모어는 마이너리거 유망주 투수 아리엘 미란다를 보냈다.
올해 볼티모어는 선발진이 가장 큰 문제였다. 크리스 틸먼과 케빈 가우스먼이 그나마 제몫을 해주고 있지만 우발도 히메네스와 타일러 윌슨, 요바니 가야르도는 기대에 많이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볼티모어의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02로 메이저리그 전체 28위에 머물고 있다.
59승4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에 올라 있지만, 최근 5연패에 빠지는 등 기복 있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볼티모어 입장에서는 선발진 보강이 급선무였고, 결국 마일리를 얻는데 성공했다.
마일리는 올해 19경기 등판해 7승8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면서 시애틀 선발진의 한 축을 이뤘다. 볼티모어 선발진에 힘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우투수 편향의 선발진에 좌완 마일리가 가세하면서 선발진의 다양성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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