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서 양궁이 테러 타깃?, 사실 아니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1 09: 23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이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타깃이 됐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30일 국내 한 매체는 IS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양궁 종목을 타깃으로 공격을 촉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를 접한 대한양궁협회는 세계양궁연맹과 긴밀하게 연락해 사태 파악에 나섰고, 그 결과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냈다.
대한양궁협회는 "원문 기사의 핵심은 특정 종목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테러의 공격 무기로 석궁을 이용해 올림픽 참가자를 공격하나는 것이다"고 밝혔다. 브라질이 총기 소유가 상대적으로 용이하지만, 석궁을 사용하는 것이 더 쉬울 것이라는 내용이다.

기사의 원출처로 인용된 국제 테러 감시단체 siteintelgroup(SITE)의 원문기사를 직접 구입해 분석한 대한양궁협회는 "특정 대상 및 양궁경기(archery)라는 지칭이 본문 중에 나오지 않는다"며 "양궁장, 선수단, 참가자에 대한 표적 공격 표현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한국 온라인사진기자협회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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