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억원에 판 루카쿠, 1001억원에 되사오려는 첼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6.08.01 13: 59

첼시가 밑지는 장사를 하려고 한다. 2800만 파운드(약 412억 원)에 팔았던 로멜루 루카쿠(23, 에버튼)를 6800만 파운드(약 1001억 원)에 되사오려고 한다.
루카쿠를 향한 첼시의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첼시가 루카쿠의 영입을 위해 6800만 파운드를 제시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부족한 득점력에 아쉬움을 남긴 만큼 확실하게 공격진을 보강하겠다는 뜻이다.
하지만 에버튼은 루카쿠를 지키려고 한다. 에버튼은 이미 첼시의 5700만 파운드(약 839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에버튼은 첼시가 7500만 파운드(약 1104억 원)를 제안하지 않는 이상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만큼 루카쿠는 매력적인 존재다. 2014-2015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에 그쳤지만, 지난 시즌에는 18골을 넣었고, 2013-2014 시즌에는 15골, 2012-2013 시즌에는 17골을 넣는 등 꾸준한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루카쿠를 엄청난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할 경우 첼시 경영진은 비난을 피하지 못할 전망이다. 그런 루카쿠를 불과 2년 전에 에버튼에 2800만 파운드에 넘겼기 때문이다. 첼시가 외면했던 루카쿠는 2년 만에 몸값이 2배 이상 폭등했다.
에버튼이 원하는 6800만 파운드는 엄청난 금액이다. 최근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한 곤살로 이과인이 기록한 9000만 유로(약 1118억 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앙헬 디 마리아(파리 생제르맹)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때 기록한 5970만 파운드(약 878억 원)를 훌쩍 넘는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