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29, 레스터 시티)는 돈보다 의리를 선택했다.
지난 시즌 바디는 24골을 터트리며 EPL 득점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바디의 활약에 힘입어 레스터 시티는 창단 첫 깜짝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비시즌 아스날 등 빅클럽들이 바디에게 구애를 보냈다. 하지만 바디는 레스터 시티에 남기로 선언했다.
바디는 ESPN과 인터뷰에서 “우리 동료들이 얼마나 끈끈한 사이인지 말하곤 했다. 우리는 마치 형제들 같다. 앞으로 우리 구단이 앞으로 나아가려면 풀어야 할 많은 일들이 있다. 나도 그 중 하나가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레스터 시티는 은골로 캉테가 첼시로 떠나며 전력이 떨어졌다. 리야드 마레즈도 꾸준히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바디는 “마레즈가 새로운 계약을 한다면 훌륭할 것이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 일단 클럽이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겠다. 그의 결정을 기다려보고 따르겠다”며 동료를 믿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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