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X FC05 본격 카운트다운 돌입, ‘인천의 힘’ 보여줄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6.08.01 07: 42

MAX FC05 ‘챔피언의 밤’이 본격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는 선수와 체육관의 참여를 통해서 지역 기반 팬덤의 성장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대회로도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여자 밴텀급 챔피언전에 출전하는 김효선(37, 인천정우관)은 인천이 낳은 입식격투기 여제로서 탄탄한 입지와 팬층을 구축하고 있다. 김효선은 인천 연고 정우관에서 오랜 기간 수련을 했을 뿐만 아니라 가천대길병원 베테랑 간호사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뼛속까지 인천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

MAX FC05 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을 듣고 인천의 격투팬들은 벌써부터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MAX FC04 익산 대회에 100명의 응원단을 소집해 대회장을 뜨겁게 달궜던 인천 정우관 응원단은 가천대길병원 직원과 인천지역 격투팬까지 합류시켜 300명 이상의 대규모 서포터즈를 구성할 계획이다. 한 마디로 홈 그라운드의 강점을 최대한 살린다는 목표다.
인천의 경우 팬과 선수, 체육관이 끈끈한 동료애로 뭉쳐 강한 응집력을 발휘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늘 당당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던 김효선 조차 ‘인천 응원부대’ 이야기가 나올 때면 눈시울이 뜨거워질 정도로 가슴 깊이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고 있다. 김효선은 지난 대회를 마치고 지인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관원 하나하나의 미트를 받아줬다는 후문이다. 김효선은 “내가 뭐라고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를 위해 응원해주시고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슬퍼하는 지 감사한 마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정말 인천 격투팬, 정우관의 가족들, 가천대길병원 동료들은 평생 함께 가는 동반자라고 생각한다”며 인사를 잊지 않았다. 이번 대회에는 김효선뿐만 아니라 웰터급 4강전에 출전하는 이지훈(인천정우관), 컨텐더리그에 출전하는 이정환(인천백련제스트짐), 조경재(인천정우관) 등 4명의 인천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 운영 총괄 이재훈 감독은 “단언컨데 국내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그 어떤 격투기 선수도 선수를 응원하기 위해 직접 티켓을 구매하고 플랜카드를 준비하는 열정적인 팬의 규모가 300명이 넘어서는 선수는 없다. 지역 연고 팬층을 기반한 선수와 팀의 성장은 MAX FC의 발전에 있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김상재(27, 진해정의)와 윤덕재(23, 의왕삼산)가 대결하는 -55kg급 남자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과 전슬기(23, 대구 무인관)와 김효선(37, 인천 정우관)이 맞서는 -52kg급 여성 초대 밴텀급 타이틀전이 동시에 열린다. 뿐만 아니라 초대 웰터급 챔피언을 위한 전초전격인 -70kg 웰터급 4강 토너먼트, 태국의 무에타이 강자 카이케우 페어텍스(25, SF짐)와 임준영(27, 광주팀맥)이 맞붙는 한태 국제전 슈퍼파이트도 마련되어 있다. 티켓예매는 맥스F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8월20일 인천 선학 체육관에서 개최되는 MAX FC05 인천대회는 IPTV IB SPORTS 채널과 네이버 스포츠, 아프리카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 10bird@osen.co.kr
[사진] MAX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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