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홈 10연전 2안타, 3000안타는 원정에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6.08.01 06: 47

이치로, 1일 STL전 7회 대타 1루 내야 뜬공  
홈 10연전 2안타, 원정에서 3000안타 도전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도전하고 있는 스즈키 이치로(43)의 기록 달성이 원정경기로 넘어갔다. 

이치로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7회 대타로 교체출장,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7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1루 내야 뜬공으로 아웃됐다. 수비에 나서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마감했다. 
마이애미 홈 관중들은 이치로의 안타를 기대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날이 홈 10연전 마지막 경기라 더 아쉬움을 남겼다. 마이애미는 지난달 23일부터 뉴욕 메츠-필라델피아 필리스-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홈 10연전을 치렀다. 3000안타까지 4개를 나민 이치로의 기록 달성도 유력해 보였다. 
하지만 이치로는 마이애미 홈 10연전 기간 동안 9경기에 나왔지만 선발로는 2경기 출장에 머물렀다. 성적도 17타수 2안타 타율 1할1푼8리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7~29일 2경기 연속 안타를 터뜨린 뒤 30일 세인트루이스전 선발출장해 기대를 모았으나 4타수 무안타로 물러난 게 아쉬웠다. 
마이애미 홈팬들은 이왕이면 홈에서 3000안타 대기록을 직접 목격하고 싶어 했고, 그가 나올 때마다 큰 환호를 보내며 안타가 나오기를 기대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마지막 홈 3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로 묶였고, 아쉽게 원정경기에서 대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마이애미는 2일부터 시카고 컵스,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 6연전을 갖는다. 3000안타를 앞두고 타격 슬럼프에 빠진 이치로가 이 기간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 대기록을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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