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TOR전 후반기 첫 멀티히트 완성(1보)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6.08.01 04: 27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이어 멀티 히트 경기를 만들었다.
김현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김현수는 전날(7월31일) 대수비로 출장한 뒤 2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토론토 선발 애런 산체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섰다. 첫 타석에서는 산체스의 초구 95.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4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현수는 2B1S에서 산체스의 4구 93.7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 매니 마차도의 병살타로 덕아웃으로 돌아서야 했다.
0-2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진 3번째 타석에서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1B에서 산체스의 2구 93.9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타선이 7회초 2-2 동점을 만든 가운데 김현수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4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호아킨 베노아를 상대로 초구를 건드린 김현수는 3루 방면 느린 땅볼을 때렸고 전력 질주해 1루에서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김현수가 후반기 첫 멀티 히트를 기록하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매니 마차도가 범타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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