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논-웨이버(Non-Waiver) 트레이드 마감 시간을 앞두고 오승환의 조력자를 트레이드로 얻었다.
세인트루이스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좌완 불펜 잭 듀크를 영입했다.
잭 듀크를 영입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화이트삭스에 마이너리그 외야수 찰리 틸슨을 내줬다.
듀크는 올해 화이트삭스에서 53경기 등판해 2승 1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2.63을 기록하며 필승 불펜 역할을 해냈다. 2014년부터 불펜 투수로 본격적인 활약을 펼친 듀크는 지난 2년 각각 74경기, 71경기에 나서며 든든한 역할을 했다.
듀크를 영입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불펜진을 한층 강화시킬 수 있었다. 트레버 로젠탈이 어깨 염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상황에서 조나단 브록스턴과 케빈 시그리스트에게만 필승조 역할을 맡겨야 했다. 마무리 투수로 승격한 오승환에게도 계속해서 부담이 가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듀크를 영입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로젠탈의 공백을 메움과 동시에 브록스턴, 시그리스트와 함께 오승환의 부담을 한층 덜 수 있게 됐다. 듀크는 오승환의 조력자로 영입됐다고 봐도 무방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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