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과 신혜선의 운명이 역전됐다. ‘아이가 다섯’ 초반, 안우연을 두고 삼각관계에 빠졌던 임수향과 신혜선. 안우연과 연인이 된 임수향은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샀지만, 이젠 박해미의 편애로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여자친구가 됐다. 삼류대학에 아르바이트생이라는 직업이 임수향의 약점이 되고 있는 것. 임수향과 안우연에게도 꽃길이 펼쳐지기를 응원한다.
KBS 주말극 ‘아이가 다섯’은 재혼가정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미정(소유진)과 상태(안재욱)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두 사람의 육아 문제와 더불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형제를 사랑하게 된 연태(신혜선)와 진주(임수향) 이야기. 두 사람은 최근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상민(성훈)과 태민(안우연)이 형제라는 사실을 알았다.
현재 어른들은 모르는 상태. 상민의 어머니(박해미)는 진주를 첫만남에서부터 싫어했다. 삼류대학에 네일 학원에 다니는 진주가 아들에게 한참 모자란다고 생각한 것. 진주는 상민 어머니의 반응에도 씩씩한 모습을 보이며 태민을 끝까지 사랑하려고 했다. 진주는 어머니와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하지만, 어머니는 진주를 밀어내기만 했다.
31일 방송에서는 진주를 찾아가 이별을 강요하는 상민 어머니의 모습이 담겼다. 진주는 연태를 좋아하는 어머니에게 연태를 좋아하는 이유를 묻는다. 어머니는 “참하고, 학벌도 좋고, 선생님이라는 직업도 좋다”고 대놓고 이야기하고, 진주는 어머니에게 상처받아 눈물을 펑펑 흘렸다. 급기야 태민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다소 철이 없지만, 밝은 캐릭터로 태민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활력을 준 진주. 최근에는 얄미운 부잣집 딸에서 착실한 취준생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였다. 노력에도 불구하고 상처만 입는 진주. 태민과의 사랑을 끝까지 지켜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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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이가 다섯’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