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60승에 선착했다.
두산은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와 15안타를 집중시킨 타선의 힘을 묶어 10-4로 승리했다. 4연패를 끊은 선두 두산은 60승(1무 34패)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보우덴이 일주일에 두 번 등판하며 힘이 들었을 텐데 빠르고 공격적인 피칭으로 주도권을 가져왔다. 1회초 (김)재환이와 (박)건우의 수비가 보우덴의 부담을 덜어줬다. 야수들도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잡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비록 60승에 선착하기는 했지만 7월에 페이스가 떨어진 상황에서 선수들이 휴식을 잘 취해 앞으로도 멋진 경기 해줬으면 좋겠다”고 선수들에게 당부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