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감독, 친정팀 포항 잡고 2위...수원 대승(종합)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6.07.31 21: 13

수원 삼성이 무려 8골을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제주를 잡았다. 
수원은 3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3라운드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5-3으로 꺾었다. 승점 27점의 10위 수원은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수원의 막강화력이 단연 돋보였다. 전반 3분만에 산토스의 헤딩골이 터졌고, 10분 뒤 김건희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수원은 전반 20분 이상호의 세 번째 골이 터져 승리를 낙관했다. 

제주는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전반 44분 김호남이 시원한 만회골을 넣어 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15분 오반석의 골로 제주는 2-3으로 악착같이 추격했다. 
수원의 화력은 막강했다. 후반 26분 이정수가 다시 골을 넣어 4-2를 만들었다. 후반 36분 이광선은 다시 추격골을 넣어 3-4로 따라갔다. 조원희는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FC서울은 포항을 2-0으로 눌렀다. 황선홍 감독은 친정팀과의 첫 대결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승점 37점으로 2위로 뛰어 올랐다. 
인천은 성남과 2-2로 비겼다. 인천은 후반 11분 케빈의 골로 2-1로 앞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25분 김두현에게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날렸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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