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일리, kt전 6이닝 1실점 부활투에도 패전 위기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6.07.31 19: 52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가 호투하고도 패전 위기에 놓였다.
레일리는 31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팀이 0-1로 뒤진 7회에 박진형으로 교체 돼 시즌 6패(6승) 위기에 몰렸다.
레일리는 1회 이대형을 1루수 땅볼, 박기혁을 헛스윙 삼진, 박경수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처리했다. 2회에는 첫 타자 앤디 마르테는 루킹 삼진으로 잡은 후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해창을 3루수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출루시켜 1사 1,3루. 김사연을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 때 3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았다. 이어 배병옥을 3루수 땅볼로 막았다.

3회에도 선두타자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그러나 이대형에게 불규칙 바운드로 인한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잡았지만 대타 심우준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맞았다. 이후 마르테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유한준을 3루수 땅볼로 솎아냈다.
4회말 이해창을 루킹 삼진으로 잡은 후에는 김사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강민호가 김사연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배병옥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후 문상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도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 유한준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잡았다. 이어 이해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레일리는 6이닝 동안 94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했다. 이 1점도 수비 실책으로 인한 비자책점. 7월 부진을 씻는 피칭이었다. 하지만 팀 타선이 1안타체 그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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