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난타' 서캠프, 2이닝 6실점 조기 강판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31 19: 07

 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에릭 서캠프(29)가 난타당하며 조기 강판되고 말았다.
서캠프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이닝 9피안타 1볼넷 6실점했다. 그는 한국 무대에서의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고, 패전 위기에 몰렸다.
첫 이닝부터 실점이 나왔다. 1사에 류지혁을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서캠프는 2사에 외야 좌측으로 뻗어나간 김재환의 적시 2루타와 닉 에반스의 좌전적시타에 2실점했다.

2회말도 쉽게 넘어가지 못했다. 서캠프는 1사에 좌중간을 향한 김재호의 안타, 박건우의 우전안에 1, 2루 위기를 맞이했다. 여기서 류지혁의 몸에 맞는 볼과 좌중간에 떨어진 민병헌의 적시타에 2점을 더 내준 서캠프는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에 1점을 더 빼앗겼다.
결국 3회말이 마지막이었다. 선두 오재일을 중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허경민에게 외야 우측으로 가는 2루타를 맞은 서캠프는 46구를 끝으로 이동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동걸이 출루해 있던 주자 1명을 불러들여 그의 실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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