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흑기사는 역시 로이킴, 휘발유가 새 가왕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6.07.31 18: 38

2연승을 차지했던 로맨틱 흑기사는 예상대로 가수 로이킴이었다. 불광동 휘발유가 ‘복면가왕’ 새로운 가왕이 된 가운데, 3연승에 도전했다가 실패한 흑기사의 정체가 공개됐다.
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35대 가왕의 자리를 두고 3연승에 도전하는 로맨틱 흑기사와 불광동 휘발유의 대결이 벌어졌다.
2연승에 성공했던 흑기사는 가왕 방어전에 들어갔다. 쟁쟁한 실력자인 휘발유에 맞서 임재범의 ‘고해’를 폭발력 있게 열창했다. 흑기사의 부드러운 음색에 재해석된 섹시한 느낌의 ‘고해’였다. 그 결과 휘발유가 새로운 가왕이 됐다. 로맨틱 흑기사는 3연승에 실패, 가면을 벗었다. 바로 가수 로이킴이었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 K' 시리즈 출신이자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로이킴이었다.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은 나 혼자 산다 보물섬과 금 나와라 뚝딱 아기 도깨비였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팀의 ‘사랑합니다’를 부른 보물섬과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흥겹게 소화한 아기 도깨비는 관객을 사로잡았다. 대결 결과 도깨비가 웃었다. 도깨비가 3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보물섬은 얼굴을 공개했다. god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인 손호영이었다. 그는 “만능 엔터테이너라는 소리가 듣기 좋지 않았다. 한 가지를 제대로 못하는 것처럼 들렸다”라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김현철은 손호영의 매력적인 콧소리를 칭찬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은 방콕 친구 선풍기와 불광동 휘발유였다. 선풍기는 백지영의 ‘대시(Dash)’를 재즈 스타일로 소화했다. 전주가 흐른 후 선풍기는 가사를 잊는 실수를 했다. 허나 이내 침착하게 노래를 불렀다. 노련한 무대 장악이 눈에 들어왔다. 휘발유는 이정봉의 ‘어떤가요’를 애절하게 부르며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승자는 휘불유였다. 휘발유가 3라운드에 올라간 가운데, 선풍기는 복면을 벗었다. 선풍기는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제아였다. 아무도 예상 못한 반전이었다.
3라운드이자 가왕 후보 결정전은 도깨비와 휘발유가 붙었다. 도깨비는 이승철의 ‘인연’을 선곡했다. 1라운드 때와 마찬가지로 감미로우면서도 애절하게 불렀다. 목소리가 참 매력적이었다. 휘발유는 이은미의 ‘헤어지는 중입니다’를 선택, 절절하게 불러 눈물샘을 자극했다. 휘발유는 연륜이 있는 가수로 추측됐다. 두 사람의 경연 결과 휘발유가 가왕 후보가 됐다. 도깨비는 얼굴을 공개했다. 도깨비는 세븐틴 메인 보컬인 도겸이었다. 처음부터 세븐틴 멤버라고 예측했던 김구라가 맞췄다. / jmpyo@osen.co.kr
[사진] ‘일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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