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욱-김유진 2킬 활약' 진에어, KT 꺾고 프로리그 3R 우승 (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6.07.31 15: 54

2016시즌 최강팀으로 군림하고 있는 진에어가 프로리그 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 우승도 차지했다. 진에어는 IEM 시즌12 상하이 현장서 중국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로리그 3라운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진에어는 31일 중국 상하이 뉴 인터네셔널 엑스포 센터에서 열린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시즌(이하 프로리그)’ 3라운드 KT와 결승전서 김도욱과 김유진이 2승씩을 올리는 활약에 힘입어 4-1 완승을 거뒀다. 
3라운드 결승 직행을 확정하기 전 이미 통합 포스트시즌 결승행을 확정했던 진에어는 2라운드와 3라운드 우승을 연달아 차지하면서 통합 우승에 대한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반면 KT는 전태양 홀로 1승을 챙겼을 뿐 김대엽 이동녕 주성욱이 모두 허무하게 패하면서 진에어에 또 한 번 패배의 쓴 잔을 마셔야 했다. 

첫 출발부터 진에어의 시작이 가벼웠다. 첫 주자 김도욱이 김대엽의 초반 견제를 잘 버텨내면서 힘을 모았고, 견제에 치중했던 김대엽은 오히려 김도욱의 타이밍 러시에 무너지면서 진에어가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기세를 탄 김도욱은 KT의 두번째 주자 이동녕의 몰아치기도 버텨내면서 2승을 챙겼다. 저그의 기동성을 활용한 이동녕의 맹공에 위기가 있었지만 꾹 참아내면서 업그레이드를 시간을 번 김도욱은 화력의 힘으로 이동녕을 넉다운시키면서 2-0으로 달아났다. 
몰리던 KT도 전태양이 3세트를 만회하면서 김도욱을 끌어내렸지만 진에어는 곧바로 '빅가이' 김유진을 내세워 KT의 반격에 응수했다. 김유진은 전태양을 접전 끝에 승리하면서 주성욱을 끌어냈다. 
김유진은 큰 경기에 강한 선수답게 마무리도 책임졌다. 김유진은 초반부터 견제로 심리적인 우위를 잡고 경기에 임했다. 다급해진 주성욱을 상대로 대규모 전투서 대승을 올리면서 경기를 4-1로 매조지었다. 
◆ SK텔레콤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2016 3라운드 결승
▲ KT 롤스터 1-4 진에어 그린윙스
1세트 김대엽(프로토스, 1시) [어스름탑] 김도욱(테란, 7시) 승
2세트 이동녕(저그, 5시) [뉴게티스버그] 김도욱(테란, 7시) 승
3세트 전태양(테란, 11시) 승 [세종과학기지] 김도욱(테란, 5시)
4세트 전태양(테란, 1시) [만발의정원] 김유진(프로토스, 7시) 승
5세트 주성욱(프로토스, 5시) [얼어붙은사원] 김유진(프로토스,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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