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카스텐, 족보없는 '잡방'으로 '마리텔' 최종우승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31 00: 34

국카스텐이 '마리텔'마저 접수했다. 전반전 1위의 기운을 후반전까지 이어가 첫 출연에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구라와 박지우도 선전했다. 
30일 오후 전파를 탄 MBC '마리텔-MLT32'에서 국카스텐은 드럼, DIY, 뷰티를 키워드로 생방송을 진행했다. 해골 스태프에게 가발을 씌운 뒤 드럼을 가르쳐줬고 공기정청기를 만들어 보자며 간단한(?) 팁을 전수했다. 

압권은 뷰티였다. 화장품 광고를 찍었다는 하현우는 남자 스태프를 불러 피부 기초를 다지는 노하우를 알려줬다. 하현우만의 특별한 세안법에 보는 이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종잡을 수 없는 다채로운 콘텐츠에 한시도 눈을 떼지 못했다. 
김구라는 네이밍 전문가를 불러 아이돌 그룹 베스트 워스트 이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전문가가 꼽은 베스트 이름은 엑소,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반면 소녀시대와 AOA, I.O.I는 다소 아쉽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우는 모르모트PD에게 삼바의 매력을 가르쳤다. 노랑 슈트까지 제대로 갖춰 입은 모르모트PD는 삼바춤에 흠뻑 빠졌다. 오랜만에 만난 스승과 제자는 삼바로 하나가 됐다. 덕분에 시청자들도 어깨를 들썩거렸다. 
바다는 혼자만의 세계에 취했다. 가상현실을 즐길 수 있는 VR 게임으로 폭소만발 웃음을 선사했다. 그가 롤러코스터를 타는 모습을 보며 시청자들 역시 오감이 짜릿해짐을 느꼈다. 조영구와 서유리도 경험을 자처했다가 목청 대결을 벌였다. 
페이는 친구를 초대했을 때 대접할 만한 요리를 만들었다. 소속사 동생인 갓세븐 주니어와 JB가 깜짝 출연했는데 페이가 만든 요리가 너무 매운 나머지 금세 도망쳐 웃음을 자아냈다. 페이는 또다시 혼자가 됐다. 제작진은 "짜다"는 코멘트를 "힘내요"라는 중국어로 해석한 자막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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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리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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