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진세연, 변한 고수에 실망..엇갈린 복수의 화살[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6.07.30 23: 06

"동등한 위치에서 싸울 것"
'옥중화' 진세연이 한양으로 돌아왔다. 고수의 아버지인 정준호에게 다시 복수하겠다고 칼을 갈았다. 이 때문에 둘 사이는 틀어졌다. 최태준도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내몬 고수와 정준호를 겨냥했다. 
30일 전파를 탄 MBC '옥중화' 26회에서 옥녀(진세연 분)는 총명함을 인정받아 관비에서 서인으로 승격했다. 그리고는 소격서 도류가 돼 한양으로 넘어왔다. 

스승 이지함(주진모 분)을 만난 옥녀는 "전옥서 앞에서 어머니가 칼을 맞았고 거기서 날 낳다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누군지 왜 칼을 맞고 돌아가셨는지 알고 싶어서 포도청 다모가 되려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박태수 어른이 윤원형 어른 때문에 돌아가신 뒤 인생 목표가 늘었다. 박태수 어른의 한을 풀고 윤원형에게 복수하는 거다. 그런데 전 약하고 어리석었다. 재물과 권세를 얻어서 동등한 위치에서 싸우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러는 사이 윤태원(고수 분)은 대비마마(김미숙 분)의 지시대로 봉은사 증축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했다. 정난정(박주미 분)과 공재명(이희도 분)의 상단에 과거시험 종이를 매점매석하되 3할을 세금으로 내라고 전했다. 
정난정은 변한 윤태원이 의심스러웠다. 옥녀 역시 마찬가지. 윤원형(정준호 분)의 힘으로 관직에 오른 윤태원이 걱정스러웠다. 다른 뜻이 있을 거라는 믿음에도 왠지 가슴 한 켠이 씁쓸해졌다.
결국 옥녀와 윤태원은 만났다. 윤태원은 "얼마나 걱정했는데 살아 있으면 기별을 해야지"라고 성을 냈다. 하지만 옥녀는 "왜 윤원형의 권세로 관직을 얻었냐. 왜 정난정과 손을 잡았냐. 용납할 수가 없다"며 그의 손을 뿌리쳤다. 
자신의 아버지가 윤태원 때문에 죽자 성지헌(최태준 분) 역시 분노했다. "출세에 눈이 멀어 윤원형의 개가 된 거냐. 복수하겠다"는 말에 윤태원은 "어디 마음대로 해 봐라. 절대로 당신 뜻대로 안 될 것"이라며 주먹을 날렸다. 
그러는 사이 정난정은 대비마마를 만나 뒷돈을 대주겠다며 꼼수를 부렸다. 소격서를 움직여 달라는 부탁이었는데 도류로 등장한 옥녀를 보며 눈을 부라렸다.  /comet568@osen.co.kr
[사진] '옥중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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