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을 하나로 뭉치는데 주력해 연습했다. 지금의 미라클은 아직 제 실력이 나오지 않았다. 이번 달 말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리겠다.”
MVP 미라클이 30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에서 열린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슈퍼리그 2016(이하 슈퍼리그)’ 시즌3 개막전서 전시즌 우승팀 템포스톰을 꺾고 승리를 거뒀다.
승리 후 김광복 감독은 “MVP 미라클(이하 미라클)이 MVP 블랙(이하 블랙)과 함께 연습하면서 많이 힘들어 했는데 승리로 보답을 받아서 기분이 좋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어떤 점이 힘들었냐고 묻자 김광복 감독은 “블랙은 이미 만들어져 있는 팀이었기 때문에 팀 간에 어쩔 수 없이 실력 격차가 났다.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스트레스 받아 했다”고 설명했다.
개막전 상대는 최근 여러 대회에서 우승을 꿰차며 승승장구 했던 템포스톰이었다. 강팀을 맞이하며 어떻게 개막전을 준비했냐는 질문에 김 감독은 “우선 팀을 하나로 뭉치는데 주력했다”고 답하며 “지금의 미라클은 본 실력이 아니다. 이번 달 말까지 경기력을 끌어올릴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블랙과 미라클 두 팀 모두 블리즈컨에 보내는 게 올 시즌 목표라고 밝힌 김 감독은 “한달 간 마음 고생하면서 함께 노력한 미라클 팀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yj01@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