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선발승' 심수창 "이렇게 오래 걸릴지 몰랐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6.07.30 22: 56

 심수창(35, 한화 이글스)이 기대를 뛰어넘는 역투로 팀에 1승을 선물했다.
심수창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⅓이닝 6피안타 3탈삼진 3실점(2자책) 호투했다. 전날 1⅔이닝을 던지고도 선발로 나온 그는 팀의 10-9 승리 속에 시즌 4승(4패)째를 올렸다.
경기를 마친 그는 “이렇게 오래 걸릴지는 몰랐다. 일단 선발로 힘든 것을 생각하기보다 감독님 믿음에 보답하고 싶었고, 이기는 발판이 되고 싶었다”고 승리 소감을 이야기했다.

그의 선발승은 넥센 시절인 2011년 8월 27일 목동 롯데전 이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서는 “욕심을 내지는 않았다. 공을 던지면서 점수를 줘도 많이 안 주려고 했고, 승리 요건이 생기면서 꼭 이겼으면 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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